2021. 11. 8. 14:30

국제마피아파 출신으로 알려진 박철민씨가 “이준석 전 코마트레이드 대표에게 금품을 받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전달했던 것이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당사자인 이 전 대표는 “박씨 측이 10억원을 제시하며 허위 제보를 부탁했던 것이다”고 반박했답니다.


2021년 11월 8일 이 전 대표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박씨와는) 개인적인 친분이 없다. 그리고 따로 만난 적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답니다. 이 전 대표는 “(박씨는) 우리 회사 직원도 아닐뿐더러 전혀 개인적인 관계가 없는 사람”이라며 “밖에다 한번 물어봤더니 정말로 3개월간 제 수행기사를 했던 회사 직원, 물류창고에서 일했던 직원과 셋이서 친구라고 하던 것이다”고 했ㄷ바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8월 박씨 측으로부터 등기 서신을 받았다”며 “(박씨 측이) ‘10억원 정도 사업 자금을 도와드리겠다’며 있지도 않은 이 후보 비위 사실을 제보해달라고 했던 것이다”고 밝혔답니다.

이 전 대표에 따르면 이후로도 박씨 측은 5~6통의 등기 서신을 보내고, 이 전 대표의 변호사에게도 7~8건의 편지를 보냈답니다. 박씨가 돈다발 사진과 자신이 국민의힘 행사에 참여한 사진 등을 함께 보냈으며며 “국민의힘 검증팀에서 당신의 비리를 다 검증해놨기 때문에 협조를 안 하면 다치는 것이다”, “윤석열 후보가 당신을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는 게 이 전 대표의 주장이랍니다.


박씨가 아버지인 박용승 전 시의원과의 관계를 강조했다는 얘기도 나왔답니다. 박씨가 아버지인 박용승 전 시의원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캡처해서 이 전 대표에게 보내는가 하면 “빨리 정말로 자기 아버지를 만나봐라”고도 했다는 것이랍니다. 이 전 대표는 “나를 위한 얘기들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어필하려고 했었던 것 같은 마음이다”며 “결과적으로는 박 전 의원이 공천을 받으면, 잘 되면 나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는 취지였던 것 같아 보였다”고 추측했답니다.

Posted by uihjet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