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4. 15. 21:14

공군의 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부친 이주완 씨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이 중사 사망 사건 조사를 위한 특별검사(일명 특검)법을 여야 합의로 처리하자 "특검은 진실을 밝힐 정말로 마지막 기회"라며 철저한 수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씨는 2022년 4월 15일 언론과의 통화에서 "예람이의 억울함을 함께 안타까워해 주시고 분개해 주신 국민이 있어서 정말로 여기까지 왔다"면서 "여야 의원 등 정치권과 기자·PD 언론인 여러분, 군인권센터에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다. 이분들이 없었으면 내가 병이 나서 어떻게 됐을지도 모르는 것이다"고 말했답니다.


특검을 위해 투쟁해 온 그간의 소회도 밝혔답니다. 이씨는 "딸 사망(작년 5월 21일) 이후 300일이 넘게 흘렀는데, 우선은 특검까지 정말로 오는 상황이 없어야 하지 않았겠나"라며 "피해자, 가해자가 분명하고 국방부의 부실 수사도 분명한데 은폐하고 (가해자를) 놔 주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답니다.


이어 "초동수사를 부실하게 한 수사관 등 관계자들이 다 처벌받아야 하는 것이다"며 "재수사도, 보강수사도 잘 안 됐는데 특검에서 원리원칙대로 정확히 잘 수사해 주실 거라 믿는 마음이다"고 기대했답니다. 이씨는 특검이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겪을 피해를 막기 위해서, 정말로 우리 대한민국이 최고 민주주의 인권 국가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했답니다.

Posted by uihjet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