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성폭행 논란은 지난해 말 강용석 변호사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에서 처음 불거졌답니다. 가세연에 사건을 제보한 A씨는 2016년 8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유흥주점에서 접대부로 일하던 때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김건모가 자신을 남자 화장실로 끌고 가 구강성교를 강요한 뒤, 화장실 밖 소파에서 강제로 성*위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김건모가 7부 길이의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성폭행을 저질렀다면서 이후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 등 방송에 같은 옷을 입고 나와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답니다. 이에 지난 2020년 1월 8일 유튜브 채널 '이진호 기자싱카'는 김건모가 즐겨 입은 배트맨 티를 제작했다는 B씨와의 통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A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답니다.
B씨는 "그 배트맨 티는 제가 김건모씨를 위해 제작해 만든 거라 시중에 없는 상황이다"면서 "그 티셔츠를 입은 상태에서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던데, 8월에는 해당 티셔츠가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했답니다. 이들은 김건모가 배트맨 티를 방송에 처음 나온 시점이 2016년 12월 23일이었다고 분석하는 영상도 함께 올렸답니다. 이에 가세연은 9일 이 주장에 대해 "비슷한 디자인의 티셔츠는 얼마든지 있는 것이다"며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특종이라고 내보냈다"고 재반박했답니다. 김건모를 둘러싼 진실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련의 사건에 대해 수사가 한창 진행 중이랍니다.
한편 폭행 사건 관련해선 폭행 당했다고 주장한 C씨를 김건모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답니다. 사건은 형사1부(부장검사 성상헌)에 배당됐답니다. 성폭행 의혹은 강 변호사가 A씨를 대신해 강간 혐의로 김건모를 고소했으며 이에 김건모 측도 무고 혐씨로 A씨를 맞고소 했답니다.
해당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유현정)에 배당돼 강남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랍니다. 강남경찰서는 8일 김건모 차량을 압수수색해 차량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기록 등을 확인한 뒤 성폭행 의혹 수사에 참고할 예정이랍니다.